막내를 출가시키며 20150228
- 이예경(54)
- 2015.02.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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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新春 佳節 에 귀댁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막내 딸이 평생의 반려를 맞이하여, 2015년2월28일(토) 15:30 에 서울 역삼동의 Mariee de Blanc 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청첩장을 따로 보내 드리려 합니다만, 우선 이 글로 알려 드리오니, 작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이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희 막내 딸의 결혼식에 초청합니다
2015년2월28일(토) 역삼동의 Mariee de Blanc
請牒 의 말씀
저희는 결혼을 하자마자 미국 유학을 떠나서 1972년 2월부터 미국에서의 실질적인 신혼 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런지 얼마 안 되어서 1973년 1월과 1974년 9월에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았습니다. 애 키우랴, 공부하랴, 벌어 먹고 살랴, 정신 없이 보내던 와중에도 학위를 마치고, Princeton 에서의 2년 연구 경력까지 마친 후에 1977년에 귀국한 것이 엊그제 같네요. 귀국 후 처음에는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현실에 적응하고자 노력하며 지내다가, 1979년부터는 Switzerland 의 Brown Boveri (주) 와 발전 설비 기술 이전 및 합작 계약을 맺어서, 저희는 기술 team 을 이끌고 Switzerland 의 Baden 에 파견되어, 거의 2년간을 체류하면서 BBC 의 steam turbine 기술과 발전 설비 engineering 기술의 전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부의 중화학 공업 투자 조정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저희는 1981년 3월에 귀국하였는데, 저희 집 사람과 2 년 만에 다시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아이가 생겨서, 1982년 6월에 저희 막내 딸이 태어났습니다. 그 뒤로 저희 집 사람은 부인들끼리 모이는 무슨 모임에 가든지 어린 막내 딸을 데리고 다녀서, 저희 막내 딸은 뭇 아줌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자라났습니다. 그 뒤로 세월이 흘러, 맏딸과 그 밑의 아들은 2000 년과 2002 년에 각각 시집, 장가를 가서 맞벌이 하며, 애 낳고 알콩달콩 잘들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내 딸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 작은 외국인 회사에 다니면서 바쁘게 살고는 있는데, 나이가 들도록 짝을 만나서 결혼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여 주지를 않아서, 막내 딸 결혼시키는 일이 저희 집의 남은 큰 숙제였습니다. 해가 바뀌어 청양의 해가 되면서, 드디어 저희 막내 딸이 시집을 갑니다. 평범하게 작은 가정이고, 이제는 저희도 나이를 먹어서 별로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지만, 둘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꿈을 꾸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으로 가꾸어 나아가면, 사회의 작은 씨앗이 되고 빛과 소금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5년2월28일(토) 15:30 에 역삼동의 Mariee de Blanc 에서 혼례를 올립니다. 이 새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장낙영 / 이예경 올림
찾아 오시는 길
사랑으로 만난 저희 두 사람, 함께 미래의 꿈을 바라보며
Then, though your beginnings were humble,
your future will be great. ( Job 8:7 )
저희는 일생의 반려를 만나, 뛸 듯이 기쁩니다 ~
2015 년 새 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
조규화 하나가 둘로 둘이 하나로 살 비비고 사는 연리지목 ( 連理枝木 ) 처럼 한 나이테로 세월 칭칭 감아 연분으로 새긴 사랑의 나이테 청사초롱 불 밝히니 일생 동행할 비익조 ( 飛翼鳥 ) 여 초례의 떨림 그대로 온 몸 악기로 연주할 절절한 연가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로 탄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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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이 숙제 끝나서 너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