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일) 희수 문집의 발간 형식 및 편집 과정: 전자책 제작에 관해

희수 문집의 발간 형식 및 편집 과정: 전자책 제작에 관해 


많은 친구들이 문집에 원고를 보내 주어 감사합니다.  

예정에도 없던 희수기념 문집을게다가 불과 3, 4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모든 과정을 끝내기로 결정한 후원고가 몇 편이나 들어올지 몰라 

실은 전전긍긍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여러가지 사정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이는 친구들까지 

원고를 보내 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조성복의 딸 Jean이 쓴 글이 단체 카톡방에 올라오며 친구들의 

6.25 얘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했고마침 6.25 전쟁 70주년과 

우리의 희수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6.25 특집으로  문집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고

임원들 전원이 이를 찬성한 까닭에숙고의 시간도 갖지 못한 채 모든 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곧, 6.25에 관한 얘기 만이 아니고 우리 친구들이 각자 나름대로 살아 온 얘기

지금은 어디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등의 글을 포함하자고 했습니다

2020년에 77세 언저리에 있는 우리 친구들은설명할 필요도 없이매우 역동적인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6.25의 경험은 우리 모두 어떤 모습으로라도 조금씩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25 정전 이후 폐허가 된 나라에서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그 후 각자는 자신들의 다양한 삶을 살아온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 각자의 삶은 6.25 이후 격변하는 국내외의 상황에 의해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우리 각자 어느 한 순간의 단면적인 모습이라도 함께 모으면 그 안에 

우리 시대 특유의 격동적인 역사적 배경과 함께 독특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전자책 제작>

 

최근우리의 독서 문화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 추세를 도서 문화의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전자책 (e-book), 또는 디지털 책이오랜 세월을 통해 우리가 이라고 부르고 

이해했던 종이책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전자책이 제공하고 있는 새로운 경험이 종이책의 제한성과 

가독성에 비해 훨씬 편리하게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이 시작되기 전부터도 이미  각급 도서관의 

전자책 소장률/대여 회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합니다.  


그리고 이미 저희 세대에서도 주위에 너무 많은 종이책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또 한권의 종이책을 우리가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자책을 만들되우리 친구들의 정서를 고려해서 종이책을 병행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자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 표준 양식을 지켜야 추후에 나올 수 있는 어떤 새로운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표준 양식을 정확히 지켜 원고를 전자책 형태로 준비하면 종이책은 

거의 동시에 (1-2주 후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원고만 표준 양식으로 정확히 편집하여 준비하면 출판 비용도 매우 저렴합니다

 

비용을 절약하고 또한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저희는 원고 교정편집전자책 표준양식

으로의 변환 등의 모든 준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전자책/종이책 출판사를 유통기관으로만 이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저희 문집은 ISBN, 즉 국제표준도서 번호를 부여 받을 것입니다

일단 ISBN번호를 부여 받으면 시간 제한 없이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도서가 

되는 것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결정하겠지만 저희 문집은 일부 도서관과 연구교육기관등에도 

기증하고자 합니다

 

<원고 편집> 


저희 51회 동창회는 지금까지 2개의 문집과 다수의 회보를 발간했습니다

모두 51회 동창회 편집위원들의 자체 편집을 거쳤습니다

이번 희수 문집도 편집위원들의 책임으로 몇 단계의 수정편집조율리뷰 작업을 

거칠 것입니다


어떤 원고는 (예를 들어 詩의 경우마침표 하나도 틀림없이 그대로 실릴 것입니다.  
일부 원고는 좀 더 쉽게 읽히기 위해 문장의 순서를 재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긴 글은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한도에서 줄여질 수도 있습니다


·      일단 이렇게 1,2차 편집이 끝난 글 들은 전자책 양식에 맞추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      전자책 양식에 맞춘 글들은 각 편집위원들에게 보내져서 문집 형태로 편집된 글들 전체를   읽게 됩니다

·      전체를 읽으며 잘 읽히지 않는 부분이 나오거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각자 메모를 하게 됩니다이 메모 모음은 조율 되어서 다시 한번 수정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      이렇게 문집이 준비되면글을 제출한 친구 중 원하는 친구들에게 보내져서 마지막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번 희수 문집을 위해 편집위원으로 수고할 동문들입니다:

·     염정임 이경순이정윤전신현최영임원 전원 (임원들로부터는 주로 일반 독자로서의 의견을 수렴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