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1일) 문집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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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우리는 2020년에 (77 맞이)  희수 기념 잔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계획과 현실 사이에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모든 계획은 취소 되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낯선 생활지침이 준비없이 당한 

우리들을 잠시 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로 바꿀  있다고 했던가요동서양으로 여러가지 이유로 

떨어져 살던 친구들이서로 얼굴과 이름조차도 잊어가며 지내던 친구들이, ‘물리적 

거리 극복할 노력에 동참하게  것입니다.  200여명이 넘는 친구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특수 직업군만 사용한다고 생각했던 

비대면 화상모임까지도 77세를 맞는 친구들의 소통의 창구로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마침 70주년을 맞게  6.25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말들이 

많았습니다단편적이나마 아직까지 어렴풋이 또는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건들

비슷비슷한  하나 각각 다른 상황들 조각들을 모아보자고 했습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은 단면으로 끝나지 않았고알게 모르게 간접적으로 우리 각자의 

삶에 영향을 주었습니다가족과 함께 피란 길에 나섰던    아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지금 어디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얘기도 함께 모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문집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짧은 기간 동안에 65편의 글이 모아졌습니다

어릴  직접 겪은 6.25 기억으로 시작해서 젊은 날의 얘기격변하는 국내외 사정과 

함께 동서양으로 흩어져 살아  얘기각자 자기 자리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얘기들입니다.   문집이 6.25 직접 겪고   70우리가 살아  독특한 시대상의  면을 알려줄  있기 바랍니다.

 

또한되도록이면 폭넓은 독자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으로  문집을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동시에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글을 보내주고 옆에서 응원해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문집의 탄생을 위해 편집위원으로 수고해준 염정임이경순이정윤전신현 ,  원고 정리부터 맞춤법과 띄어쓰기교정까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동창회 임원김용원박봉희신희원이현표조길숙최양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표지 사진을 제공해 김시운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윤경 

경기여자고등학교 제51회 동창회 회장

2020년 10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