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을 보내드리기 전에 eBook reader (전자책 리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eBook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노트북, 컴퓨터 어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라서 글자의 크기와 폰트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점이 있는 반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처음 시작이 매우 힘들 수도 있고  특히 한국의 경우 전자책 시장이 복잡한 편이라 몇가지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51회 동창회에서 만든 전자책은 .ePub포맷이라고 전자책의 세계표준 포맷을 썼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포맷이지요.  그렇지만 일부 전자책 출판사들은 자기들 고유의 포맷을 쓰기도 합니다.  전자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아마존이 한 예입니다. 한국에서는 3, 4개의 서점/출판사에서 자기들의 전자책 리더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호환이 서로 안되는 점이지요. 그래서 전자책을 주로 읽는 이들은 여러 서점을 다니며 원하는 전자책을 구입하고 본인이 쓰는 리더기에 맞도록 전자책 포맷을 변경해서 읽는 등, 번거러운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전자책 리더기는 동창회에서 만든 전자책을 탑재하기만 하면 바로 읽을 수 있을 것이나  간혹 포맷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표준인 ePub은 거의 어느 포맷으로라도 변환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특히 아이패드는 ePub 리더가 처음부터 탑재 되어 있어서 특별한 리더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운영체제의 노트북이나 컴퓨터의 경우, eBook 리더를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컴퓨터에서 쓸 수 있는 무료eBook 리더 소프트웨어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Calibre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면 Calibre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calibre-ebook.com/download_windows

물론 프로그램을 한번도 설치해 본 적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이 허공의 메아리가 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주위에 프로그램 설치를 도와줄 수 있는 이가 있으면 이 정보는 유익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권에 사는 친구들 중 아마존의 Kindle (킨들)을 갖고 있으면 저에게 연락해 주셔요.  킨들에 최적화 되어있는 포맷을 이미 만들어 놓았으니 보내 드릴께요. 

이번 문집의  eBook을 기회로 삼아 친구들이 전자책에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eBook도 AS가 들어갑니다.

 그러니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알려주셔요. Zoom 화상회의 때처럼 몇몇 친구들이 함께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eBook은  미국과 유럽에 사는 친구들이 대강 종이책을 받은 후, 담 주 월요일 오후에 이메일로 보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