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8개의 글
- 공지 경운회 자유게시판 운영 방침 안내
- 우리 경운게시판은 동문들의 친목을 위한 장입니다.경기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 동문이지만, 정치나 종교의 색깔은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따라서 동문 전체가 보는 경운회 자유게시판에는 정치색이나 특정 종교색을 띠는 글은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종교나 취미가 같은 동문들을 위한 게시판은 경운네트워크 산하모임을 통해 따로 카페를 만들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기존에 올라온 글 가운데 자유게시판의 이런 성격에 어긋나는 글은 글을 쓰신 동문께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일주일 안에 내려지지 않으면 경운회에서 임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아아, 아버지N
- 媤父께서 1985년 6월 9일에 소천하셨다.당신 생전에 경기도 광주시 송정리에 가족묘로 쓸만한 임야를 마련해 놓으셨던 터라 그곳에 매장으로 모셨다.금년이 40주년이 된다.6월 9일이 기일이 되겠는데 6월 6일이 현충일 공휴일인지라 전 자손이 묘소에 모여 해마다 추모예배를 드리고 있다.83세에 타계하신 아버님보다 12년을 더 살고 있는 95세 장남은 지금 10년째 병석에 있다. 거동이 힘든 환자라, 그간에 묘소참배를 못하고 지냈다.어제, 그 배우자인 내가 아들들에게 말을 했다."금년 추모예배는 아버지를 모시고 가면 어떨까? 선종 40..
- 아아, 아버지
- 이제는 추억~
- 늦은 봄 아침에 마당에 서면 생각나는 추억들 ~우리 집 길 건너 앞 동네 한 할아버지가 계셨다.얼마 전에 읍내 아파트로 이사를 나가셨다.이사 가시는 날, 나는 할아버지를 배웅하려고 갔는데 이미 할아버지는 떠나신 뒤였다.섭섭했지만, 엊저녁 산책 길에서 우연히 만나 이미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터라 조금은 위로가 되는 마음이어서 다행이었다.소 할아버지~ 우리는 그를 소 할아버지라고 불렀다.그는 본시 우리 마을 터가 과수원이던 그 옛날부터 과수원지기셨다고 한다.집터를 고르고 집을 지을 적에도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 집에 사셨다.기골이..
- 6월의 장미
- 6월의 장미 - 이해인(1945~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밝아져라’ ‘맑아져라’웃음을 재촉하는 장미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사랑의 이름으로무심히 찌르는 가시를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6월의 넝쿨장미들이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어제(5/31)가 단오..
- [커버스토리]사랑의릴레이’희귀질환환자와가족에게희망을!김현주이사장
- ‘사랑의 릴레이’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31년간의 여정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해 유전상담 중요성 강조한국희귀질환재단 이사장 김현주 (www.kfrd. org)는 지난 4월 24일 ‘사랑의 릴레이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2025 대한의학유전학회 69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김현주 이사장이 “귀국 31주년 기념강연”을 잘 마쳤으며, 작년 11월20일에는 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성황리에 마치는 등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에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 三人行 必有我師
- 어제 친구 세 명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친구와 밥 먹은 것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글까지 쓰냐고 하겠지만, 어제 회식은 나로서는 글로 남기고 싶은 일대사건이었답니다.무슨 일이냐고요? 14살에 입학 동기로 만나서 동기 동창이라는 이름으로 칠십여년을 지냈던 친구와 처음으로 같이 밥을 먹고 처음으로 흉금을 털어내는 이야기를 나눈, 역사적? 날이었으니까요.보통 여고 시절은 6년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우리 43회는 불행하게도 전쟁으로 뿔뿔히 흩어져 피난지 학교의 청강생으로 지내다가, 휴전협정으로 정부가 환도함에 따라 정동 교사로 등교하게..
- 스승의 날
- 왜 눈물이 날까요?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제자들이 아직도 저를 기억해 주는지제가 진짜 한 것도 없는데.자기들의 청춘을 함께 해준 고마움이 아닐까 싶습니다.제가 대구 네려간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아마 제 얼굴을 보면 깜짝 놀랄거 같아요.자기들을 혼내고 참 어이없이 엄격하게 굴었던 그 시절의 저 만을 기억하지 않을까요?사실, 저는 이제 그럴힘도 그렇게 할 정신력도 없는데 말입니다.선생님 성주 참외 잡숴 보이소. 꼭 꼭 씹어 드셔야 합니데이이런 쪽지와 함께 성주 참외를 한 상자 보냈네요.이 걸 깎아 먹을 때마다 제 심정이 어떨까요?커피..
- 재래시장 (2 )
- 시장안을 더 들어가니 꽃가게 가 보입니다.고추모종을 팝니다.여기는 고추가 열렸네요.라벤다 꽃, 괜히 가슴이 설렙니다.요것은 들깨상추. 베란다에 놔두면 진짜 잘 자라서 미처 다 따먹을수가 없어요.신발가게도 화려합니다.ㅎㅎ옷 가게 또한 화려합니다.남대문 시장이 생각납니다.아저씨 들이 리어커 위에 옷을 잔뜩 싸놓고골라~~ 골라 ~~ 하면서 외치던 모습이.그 때 왜 우리는 그 시절이 그리도 소중한 걸 몰랐을까요?왜 이리도 어리석었을 까요?이번에 운좋게 라인댄스 반에 합격 되어서 좋기는 한데그만 순서를 다 까먹었어요.엄청 쫀심 상하지만그래..
- 재래시장 (1)
- 세월은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네요.때로는 우울하고, 때로는 즐겁고하루하루가 요동칩니다.주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그것을 내 나름대로 소화해 내야 하고무엇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선,후배 님들 안녕하시지요?엊그제는 운동 끝나고 저의 집에서 가까운 재래시장에 갔어요. 운동 후 피곤하면 휴식을 취하는게 정답 이건만마음만 앞서서 이렇게 돌아 다닙니다.ㅎㅎ 아주머니들 싼 물건을 사려고 열심히 걸어 오시네요.도너츠 가게가 보입니다. 무조건 1개 1,000 원 이랍니다. 싸네요.각양 각색의 떡을 팝니다. 다 맛보고 싶어요.삥튀기,..
- 2025년 문화탐방
- 2025 경운회 문화탐방 □ 일시: 2025. 5. 8(수) 09:30-17:00 □ 장소: 이천시립월전미술관과 이천도자예술마을 □ 참가: 신청자 189명, 참가자 182명(버스 탑승자 179명, 현장에서 참가 3명) 불참자 7명(1호차 1명, 2호차 2명/50회, 3호차 1명/63회, 4호차 1명/59회, 5호차 2명/57회) 1. 출발(09:30) - 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 앞, 버스5대에 탑승(배차표 참고) - 탑승회원들에게 이름표와 일정표, 간식(생수, 떡, 사탕 등)과 어버이날 기념 브로치(60회 윤성애 감사의 기증)의..
- [스냅]여백서원지기 전영애 괴테마을첫음악회/49박영혜,58허영방문
- ★49회박영혜동기회장과 58회허영(전 경운회부회장)서울대총동창회여성부회장제25회 자랑스러운경기인 57회 전영혜 서원지기 괴테마을 첫 음악회★爲如白 爲後學 爲詩 여백서원여백을 위하여, 후학을 위하여, 시를 위하여.경기도 여주시 소재 <여백(餘白)서원>은 독어독문학자이신 전영애 선생님께서 건립하신 서원입니다. 2013년 : <여백서원> 건립 시작 2014년 1월 : <여백서원> 상량식. 2014년 10월 25일 (시월 마지막주 토요일) : <여백서원> 개원. 전영애 선생님의 <여백서원>은 제자들, 책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 그리고..
- [신간]IN THE BEGINNING The Origin of Koreans/PEJAY BRADLEY(49회김풍진)
- 49회동창회는 미국 SF동창들 주관으로 77세를 기념하는 희수잔치를 성공적으로개최한 이후로 외국동창들의 단톡방이 [해외매화동산]이라는 이름으로 탄생되어 80여명 동문들이 활발한 관심과 참여 소통으로 진선미 교훈 그대로의 카톡방이 되고있는데 희수잔치때 리더짱이었던 미국 변호사 김풍진회장이 계속 팀장으로 수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동창이 지난번 첫 출간에 이어 두번째 위 책을 출간하였다고 미국 한희자동창이 입국해 부회장 최청규동창에게 위 저서를 전해서 사진만 찍고 검색해서 올립니다.★In the Beginning: The Origin..
- [64회 합창단 소식] 경운64합창단, 경기고 72합창단 공연에 특별출연
- 지난 5월 8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는그레고리안 성가를 주제로 하는 경기고 72회 합창단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특별 출연으로 “경운64합창단”이 초대되어“별 헤는 밤”과 “행복한 산책”은 경운64합창단 단독 공연으로,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와 “For the beauty of the earth”는경기고 72합창단과 혼성합창으로 진행했습니다. 경운64합창단은 2022년 5월에 결성되어현재 48명의 64회 동문들이 매주 1회 한자리에 모여(지휘: 이동규, 반주: 이초록빛) 합창연습과..
- 아버지 장욱진 뉴욕 전시회 / 장경수(51회)
- 아버지 장욱진 전시회가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5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뉴욕 또는 그 부근 사시는 동문들, 시간 되면 한 번 방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저는 5월 2일 뉴욕 도착, 7일 개막식에 참석하고9일에 귀국합니다.개막 인사감사하게도 [자랑스러운 경기인]이신 이해경(36회) 대선배님께서 전시회를 찾아주셨습니다.뉴욕 친구들은 물론 필라델피아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개막식에 참석하고 축하꽃 보내준 51회 친구들 덕에 전시회가 풍요롭고 우아했습니다.경기여고 동문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51회 뉴욕 & 필라델피아 친구들
- [어버이날]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특별편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의 협업으로 새 옷을 입었다.★교보생명 광화문 글판교보생명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폭싹 속았수다'의 내레이션을 활용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해당 내레이션은'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라는 부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다.교보생명은"이를 통해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돌아보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